나노미래생활, 베스티안병원·리젠케어와 차세대 창상피복제 공동개발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나노미래생활(www.nanoandlife.co.kr)은 화상전문 베스티안병원과 창상피복제 개발업체인 리젠케어와 나노산화아연(ZnO)을 이용한 차세대 항균 창상피복제(Wound Dressing) 공동개발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나노플랫폼 비즈니스 전문기업인 나노미래생활은 2011년 창업 이후 특허 받은 항균플라스틱 제조공법을 활용해 항균력을 갖는 생활가전용 부품 개발에 성공했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항균비누 등 다양한 응용제품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나노미래생활은 산업통상자원부와 경기도가 지원하는 나노융합기업 T2B 촉진사업의 일환으로 생체적합성이 뛰어난 나노산화아연 소재를 활용해 항균 및 피부재생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내는 신개념 창상피복제를 개발할 예정이다.

항균 창상피복제는 화상 및 당뇨 등에 의한 만성 상처치료에 필수적이다. 그동안 항균력을 발휘하기 위해 ‘은(Silver)’을 활용했지만 은은 통증을 유발시키거나 상처치료에 필요한 섬유아세포를 손상시키는 등의 부작용 유발로 사용을 기피하는 실정이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에 10억분의1 수준의 극미세기술인 나노 테크놀로지(Nano Technology)와 인체 필수영양소 중 하나인 아연(Zinc)을 활용한 항균 창상피복제 개발을 통해 환자들에게는 빠른 상처 회복과 피부재생에 탁월한 치료효과를 제공하고 국내외 상처치료제 시장에 신기원을 이룰 전망이다.

이번 업무협약에서 나노미래생활은 나노산화아연 기반의 신물질에 대한 정보와 창상피복제 제형 개발 및 시료를 제공하고, 베스티안 병원은 임상시험 등 제품의 안전성을 검증하며 리젠케어는 제품개발을 위한 기초 연구 및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업무를 각각 수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