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6대 분야 70개 공약사업 확정, 안전·교육·복지 인프라 조성에 총력... 고도제한 완화, 방화대로 조기개통 등 주민 숙원 사업 지속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중단없는 도약 명품도시 강서'시대를 함께 할 민선 6기 구청장 공약사항 70건을 최종 확정하고 본격 추진에 나섰다.
확정된 공약은 6대 구정비전별로 ▲살기좋은 안전도시 11개 ▲꿈을 여는 교육도시 9개 ▲함께하는 복지도시 16개 ▲향기로운 문화도시 8개 ▲활력있는 미래도시 16개 ▲싱그러운 녹색도시 10개 등 총 70개 사업이다.
이번에 확정된 공약사업을 살펴보면 민선 6기에는 ▲워킹스쿨버스 확대 운영 ▲안심귀가 마을버스 도입 ▲베이비부머 세대를 위한 인생이모작 지원센터 신설 ▲마곡지구 어르신 종합센터·데이케어 센터 건립 ▲시립한방병원 유치 ▲방화동 복합문화복지센터 건립 ▲강서문화센터 이전 ▲봉제산 둘레길 조성 등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아울러 민선5기의 연속성상에서 강서구민의 오랜 염원인 ▲고도제한 완화 ▲방화대로 조기개통 ▲의료관광특구 지정 ▲마곡지구 첨단도시 건설 ▲지하철 서부노선 연장 추진 사업도 차질없이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또 최근 안전이 사회 최대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재난대응체계 안전관리 예방시스템 구축 ▲공공 CCTV 확대 설치 ▲방재시설 확충 등 안전 도시를 만드는데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밖에도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구립·작은도서관 확충 ▲장애인·어르신 일자리 확충 ▲강서구민 일자리 6만개 창출 ▲방과후학교 무상지원 확대 등 교육·복지 향상을 위한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된다.
◆ 주민배심원제도 도입, 공약 이행실태 주민이 직접 평가·관리
구는 이번 민선6기 공약사업이 보다 효율적이고 내실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이행실태 관리체계도 함께 구축했다.
각 사업별로 관리번호를 부여해 추진부서 상시 점검, 분기별 공약이행 평가, 연 1회 공약사업 성과보고회 등 사업 추진에 대한 지속적인 이행실태를 점검·평가할 계획이다.
평가 결과 부진하거나 지연되는 사업은 보고회를 개최, 대책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구 홈페이지-‘열린 구청장실’ 코너에 공약실천계획서, 공약이행 현황, 평가결과 등을 공개, 구정업무에 대한 구민 관심도와 신뢰도도 높일 계획이다.
특히 추진 중인 공약사업에 대해 주민들이 직접 평가하고 개선안을 제시하는 '주민배심원제도'가 내년부터 본격 도입·운영된다.
주민배심원제란 주민의 눈높이에서 공약실천계획을 수립하고 주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반영한 주민참여형 평가 제도로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 수행과 대표성 확보를 위해 주민배심원단은 19세 이상의 주민을 대상으로 무작위 추출, 성별·연령·지역을 안배해 30~40여명으로 구성된다.
구는 주민배심원제도가 정착되면 주민과 소통으로 신뢰행정의 모델을 발굴·확산해나감으로써 진정한 구민을 위한 구정을 펼쳐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노현송 구청장의 지난 민선 5기 공약이 한국매니페스토본부 주관 공약 이행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는 등 외부평가기관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만큼 민선6기 공약 사업을 구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노현송 구청장은 “주민과 약속이자 미래 투자인 공약은 실천이 가장 중요하다”며 “끊임없이 주민과 소통, 합리적으로 책임있는 공약을 이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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