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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메이저 우승컵만 3개"(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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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스타챔피언십 최종일 박인비와 백규정 '제압', 시즌 5승째

김효주 "메이저 우승컵만 3개"(2보) 김효주가 KB금융스타챔피언십 우승을 확정짓는 순간 환호하고 있다. 사진=KLPGA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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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가장 긴장된 경기였다."

'에비앙챔프' 김효주(19)가 5승 사냥에 성공했다. 26일 경기도 광주 남촌골프장(파72ㆍ6715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B금융스타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최종일 3언더파를 보태 1타 차 역전우승(12언더파 276타)을 완성했다. 시즌 5승째, 아마추어시절 1승을 포함해 통산 7승째, 우승상금이 1억4000만원이다. 무엇보다 지난 6월 한국여자오픈, 바로 2주 전 하이트진로챔피언십에 이어 올 시즌 4개 메이저 가운데 3개를 접수했다는 점이 의미 있다.


9번홀(파4)까지 '골프여제' 박인비(26ㆍKB금융그룹), '하나ㆍ외환 챔프' 백규정(19)과 공동선두를 이룬 '3파전'이 이어졌다. 김효주와 백규정이 10번홀(파4)에서 나란히 버디를 솎아내 1타 차로 앞섰다가 박인비의 14번홀(파3) 버디로 다시 공동선두가 됐다. 김효주는 그러자 14번홀에서 6m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1타 차로 달아났고, 15번홀(파5)에서 1m 버디를 추가해 순식간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지난 8월 이미 한 시즌 최다 상금액(7억6000만원)을 경신한 데 이어 하이트진로챔피언십 우승으로 10억원 돌파라는 진기록까지 달성해 '국내 넘버 1' 자리를 확고하게 굳힌 시점이다. 지난달에는 비회원 신분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 에비앙챔피언십까지 제패해 월드스타 반열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번 우승으로 남은 대회와 상관없이 상금퀸(11억4000만원)을 확정지었고, 다승과 평균타수, 대상까지 개인타이틀을 싹쓸이하는 분위기다.


"타수 차이가 많지 않은데다가 인비 언니가 잘 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끝까지 집중했다"는 김효주는 "마지막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었다"며 "메이저 우승이라 더욱 기쁘다"고 했다. LPGA투어 진출에 대한 계획도 곁들였다. "내일부터 영어공부를 시작한다"며 "노트북 화상 통화를 통해 경기가 없는 월, 화, 수요일에 20분씩 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박인비가 17번홀(파5) 버디로 단독 2위(11언더파 277타)로 올라섰고, 백규정은 3위(10언더파 278타)로 밀려났다. 사흘 내내 선두를 질주했던 허윤경(24)은 12번홀(파3)까지 보기 4개를 쏟아내며 자멸해 일찌감치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13, 16번홀에서 뒤늦게 버디 2개를 솎아냈지만 이날만 2오버파, 4위(9언더파 279타)로 순위가 뚝 떨어졌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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