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에 불참했다.
올해로 35주기를 맞은 박 전 대통령의 추도식은 26일 민간단체인 민족중흥회 주관으로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의 박 전 대통령 묘역에서 열렸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대통령 신분으로 민간 주최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판단에 따라 추도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올해에도 같은 사유로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의 동생 근령씨와 지만씨도 이날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다만 박 대통령은 지난해 추도식에 앞서 박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했기 때문에 올해도 추도식에 앞서 참배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황우여 교육부 장관, 이인제 새누리당 최고위원, 나경원 의원,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 현경대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등이 참석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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