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화장품 회사가 24개 품목 공동 개발… 배우 한채아 홍보모델로 나서, 중국내 매장 개점 추진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가 참여하고 지역의 화장품 제조사들이 함께 만든 화장품이 ‘어울(oull)’이라는 공동 브랜드를 달고 본격 출시된다.
인천시는 오는 27일 오후 3시 송도파크호텔에서 인천 화장품 제조사 공동 브랜드 ‘어울’의 론칭 행사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행사에는 화장품 제조사, 유통업체, 여행사, 중국 수출기업 등 뷰티산업 관계자와 어울 전속모델인 배우 한채아가 참석할 예정이다. 화장품 홍보 및 시연을 비롯해 전문 카운슬러도 참석해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어울’은 ‘함께 어우러지다, 진심을 담다’를 뜻하는 이름으로 인천 10개 화장품 제조사 24개 화장품의 공동 브랜드로 선정됐다.
뷰티사업 직접 수행기관인 인천경제통상진흥원은 지난 3월에 공동브랜드 참여기업 공모를 통해 3대 1의 높은 경쟁률 속에서 뷰티 전문가들의 심사로 24개 품목을 뽑았다. 이어 6개월여에 걸쳐 브랜드를 개발하고 화장품 용기와 패키지도 새롭게 리뉴얼했다
인천시는 뷰티산업을 시의 8대 전략사업으로 선정하고 관련 사업 육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 시는 2012년 중구 차이나타운에 전국 최초로 지역 화장품 공동판매점 ‘휴띠끄’를 개점했다. 휴띠끄는 중구 문화회관 2호점, 인천항 출국장 3호점을 두고 인천 17개 업체 1000여개의 화장품을 판매하고 있다.
시는 어울의 중국 수출을 위해 배우 한채아의 홍보영상을 중국 현지에 광고하고 현지 쇼핑몰 입점, 휴띠끄 매장 중국점 개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휴띠끄 매장에 일부 어울 제품이 전시되면서 유통업계의 구입 및 유통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며 “뷰티산업은 투자 대비 고부가가치 창출과 해외시장 진출 잠재력이 큰 산업으로서 이번 어울 제품 출시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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