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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리콜 관련 이토 사장 보수 20% 삭감키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3초

이케 후미히코 회장 등 경영진 12명도 10% 삭감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혼다 자동차가 반복되는 리콜 사태와 관련, 경영진의 보수를 최대 20% 깎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혼다는 이날 이토 다카노부 사장의 보수가 3개월 간 20% 삭감된다고 밝혔다. 또 이케 후미히코 회장과 이와무라 테츠오 부사장을 비롯한 다른 12명의 경영진 월급이 10% 삭감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혼다는 소형차 '피트'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베젤'의 반복되는 리콜과 관련 임금 삭감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앤도 아케미 혼다 대변인은 혼다가 품질 결함 때문에 경영진의 보수를 삭감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카타의 에어백 리콜과 관련된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미즈호 자산운용의 아오키 다카시 펀드매니저는 "피트와 베젤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치가 높았던만큼 이들 차량의 리콜에 따른 부정적 영향은 매우 크다"며 "혼다가 다카다와 관련해 책임을 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혼다는 지난 2년 동안 11개 모델, 500만대 이상의 차량을 리콜했다. 혼다는 이날 점화코일과 전기회로 관련 결함으로 일본에서 48만5825대의 차량을 리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함과 관련한 사고나 사망자 보고는 받지 못 했다고 덧붙였다.


다른 업체의 경우 리콜과 관련해 경영진 임금을 삭감한 사례가 있다. 미쓰비시 자동차의 경우 2004년에 80만대 이상의 자동차를 리콜한 후 경영진 임금을 25~50% 삭감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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