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전자렌지에 간편하게 데워 먹을 수 있는 신개념 찐빵 2종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아침 기온이 10도 미만으로 떨어지는 추운 날씨가 연일 지속되면서 본격적인 찐빵 시즌을 맞아 관련 상품 구색을 강화해 소비자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함이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렌지 전용 찐빵 출시로 무엇보다 소비자들의 구매 편의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찐빵은 점포 내 찜기에서 데워진 상태로 판매되기 때문에 보관이나 이동이 어려워 대부분의 고객들은 구매 후 바로 취식을 한다. 하지만 렌지 전용 찐빵은 주위에 전자렌지만 있으면 원하는 시간에 언제든지 30초라는 짧은 시간에 따뜻하게 데워 먹을 수가 있다.
또한 기존 찐빵이 한 봉지에 4~5개가 들어 있는 것과는 달리 렌지 전용 찐빵은 1입으로 구성되어 있는 만큼 1~2인 가구가 간식으로 이용시 불필요한 낭비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렌지 전용 찐빵 종류는 소비자 수요가 가장 높은 단팥과 야채맛 2종이며 판매가는 단팥찐빵이 900원, 야채찐빵은 1000원이다.
10월 말에 접어들어 기온이 한층 낮아지면서 찐빵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서울 지역 기준 평균 최저기온 10.0도를 보인 이달 15일~21일 찐빵 매출이 11.7도였던 8일부터 14일까지의 매출 보다 48.1% 높게 나타나는 등 날씨가 추워질수록 판매가 더욱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임지현 세븐일레븐 담당 상품기획자(MD)는 "겨울철 편의점 대표 별미인 찐빵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고객 편의를 높인 신개념 찐빵 출시를 통해 편의점을 찾는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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