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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방천 회장 "대량 상상의 시대, 비즈니스 모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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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사 첫 비즈니스모델 리서치팀 신설…코리아리치투게더 올해 5848억원 유입

강방천 회장 "대량 상상의 시대, 비즈니스 모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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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오종탁 기자]"이제는 대량 상상의 시대입니다. 상상력을 바탕으로 기업의 장기성장성을 발굴할 수 있는 능력이 최고의 투자지표가 될 것입니다."


최근 서울 강남 모처에서 만난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은 "단기적인 수치에 얽매이기 보다 상상력을 바탕으로 미래 기업의 모습을 그려보고 투자하는 것이 앞으로 운용 성과를 좌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지속되는 펀드 환매 속에서 에셋플러스운용은 꿋꿋하게 설정액을 불려가며 '강소 운용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운용사가 출시한 공모펀드는 '에셋플러스코리아리치투게더', '에셋플러스차이나리치투게더', '에셋플러스글로벌리치투게더', '에셋플러스해피드림투게더' 등 단 4개에 불과하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대표펀드인 에셋플러스리치투게더는 올해 7.27% 수익률(20일 기준)로 같은 기간 국내주식형 펀드 평균수익률인 -6.33%를 훨씬 웃돌았으며, 다른 펀드들도 양호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에셋플러스코리아리치투게더 펀드에만 올해 5848억원의 뭉칫돈이 들어왔다.


강 회장은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에 주목해 투자 종목을 고른 것이 운용성과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이달 3분기 실적부진에 신저가를 경신하며 위기를 맞고 있는 삼성전자에 대해서는 "한번 더 위기가 올 수 있다"고 경계했다.

강 회장은 "이제는 대량 상상의 시대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대량 생산 기업이지 상상에 강한 기업이 아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융합이 중요한 시대에 상상력을 중시하는 기업 문화를 만들어야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다"고 짚었다.


현재 인터넷·포털 사업을 주도하는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와 김범수 다음카카오 의장은 모두 삼성SDS 출신이다. 만약 이들이 대기업 직장 문화에 안주하고 머물렀다면 벤처신화는 존재하지 않았을 지 모른다. 강 회장은 자산운용업계 펀드매니저에게도 상상력이 최고의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재무제표에 적힌 단기적인 수치에 연연하기보다는 해당 기업이 미래에 지닐 가치에 주목할 수 있는 혜안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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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에셋플러스운용은 운용사 최초로 '비즈니스모델 리서치팀' 신설을 위해 21일 인재 채용을 진행했다. 강 회장은 "저성장 시대에는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분석하는 능력을 길러 기업의 숨은 가치를 찾아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창립 이후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에셋플러스운용은 이제 '제2의 도약기'를 준비중이다. 강 회장은 "회사 창립 후 몇해는 생존을 테스트받는 구간이었다면, 지금은 성장기로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시기"라며 "저성장·저금리로 대안을 찾지 못하는 투자자에게 '책임운용'을 통해 자신있게 자산을 맡길 수 있는 운용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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