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재난안전본부 산하 분당소방서가 지난 17일 판교테크노밸리 축제현장 환풍구 붕괴사고 신고를 받고 현장까지 도착하는데 21분이 소요된 것으로 확인됐다.
분당소방서에 행사가 열린 분당 유스페이스몰 야외광장까지는 불과 1㎞가 안 되는 거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김장실(새누리ㆍ비례) 의원은 22일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경기도재난안전본부 분당소방서가 상황을 보고받고 현장에 도착하는데 21분이 소요됐다"며 "마지막 부상자는 사고 이후 1시간35분이 걸려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처럼 시간이 많이 걸린 것은 현장 건물까지 들어가는 데는 7분이 걸렸지만, 도착 후 환풍구 추락과정에서 떨어진 이물질들과 환풍구를 가리고 있던 덮개를 뜯어 올리면서 내려가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2개 조로 나눠 한쪽은 환풍구를 통해 내려가고, 다른 조는 지하주차장을 통해 우회했다면 시간을 많이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며 "하지만 현장에서는 그렇게 안됐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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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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