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중국을 제외한 주요 아시아 증시가 22일 모두 오르고 있다. 최근 글로벌 증시 반등에 흐름에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가운데 지난 밤 뉴욕증시가 재차 급등한 것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럽 회사채를 매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도 부양에 대한 기대감을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9월 무역수지 적자 규모가 예상보다 컸지만 4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엔저 효과로 일본의 9월 수입과 수출은 모두 전년동월대비 상승을 기록했다. 다만 수출 증가율에 비해 수입 증가율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9월 무역적자는 예상치(7800억엔)보다 9583억엔을 기록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7% 오른 1만5057.47로 22일 오전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1.8% 상승한 1227.51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발틱해운거래소의 건화물 운임지수(BDI)가 12%나 급등한 덕분에 미쓰이 상선, 가와사키 기선, 일본 유선 등 해운주가 3~5%대의 급등을 나타냈다. '
스미토모 화학은 애초 자체 예상한 100억엔보다 2배 이상 많은 220억엔의 상반기 순이익 잠정치를 발표하면서 5%대 급등을 나타냈다.
골드만삭스가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조정한 아사히 그룹은 2%대 약세를 나타냈다.
중국 증시는 보합 공방 중이다. 한국시간 오전 11시5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0.1% 하락, 선전종합지수는 0.2% 하락을 기록 중이다.
다른 중화권 증시는 차별화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같은 시각 홍콩 항셍지수는 0.6%, 대만 가권지수는 1.2% 오르고 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도 0.7% 상승 중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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