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정홍원 국무총리는 22일 "절대빈곤의 규모는 감소하고 있지만 개별 국가 내에서의 소득격차와 글로벌 수준의 국가별 불균형은 지속되고 있다"면서 "문제는 이러한 불균형이 경제 활력과 효율성을 떨어뜨리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가로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한겨레신문사 주최로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5회 아시아 미래포럼 개회식에 참석해 이 같이 말하고 "국제통화기금과 경제협력개발기구 등도 이러한 상황의 심각성을 경고하고 전 세계가 이 문제를 함께 풀어갈 것을 촉구하고 있다. 경제성장의 혜택이 선진국과 개도국,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 모든 경제주체들에게 골고루 확산되어야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그러면서 "대한민국 정부는 이러한 인식의 토대위에서 '국민 개개인의 행복'을 국정운영과 경제정책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 성장잠재력 제고와 균형 있는 성장, 그리고 더 많은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정 총리는 특히 "일자리 확대가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과 불균형 해소에 기여한다는 확신을 갖고 고용률을 높이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신뢰'와 '청렴'과 같은 사회적 자본을 확충해 우리 사회의 선진화를 앞당기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정부가 부패척결과 안전혁신, 의식개혁 등을 통해 모든 분야에 걸친 국가혁신을 추진하는 것도 국민 행복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종=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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