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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 총리,"터키와 에너지·인프라협력 강화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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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정홍원 국무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의화 국회의장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 중인 제밀 치첵 터키 국회의장을 만나 양국간 협력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정 총리는 "금년 7월 한·터키 서비스·투자 자유무역협정(FTA) 협정 협상 완료로 한·터키 FTA가 한 차원 높은 단계로 격상되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하고 "양국 국민 및 기업간 교류 발전 등을 통해 실질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특히 "양국이 에너지, 인프라 등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를 모색하길 희망한다"면서 "풍부한 경험과 기술력을 갖춘 한국 기업들이 터키의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치첵 의장 방한 직전 터키 의회에서 한·터키 사회보장협정 비준심의가 완료된 데 대해 감사의 말을 전하고 문화협정의 조속한 발효를 당부하는 한편, "2017년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다양한 교류 행사를 통해 양국민간 상호 이해 증진과 교류 확대의 계기가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치첵 국회의장은 "터키의 한국전 참전으로 맺어진 양국관계가 나날이 성공적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터키는 한국을 아시아 지역의 전략적 파트너로 중시하고 있으며 양국간의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정치, 경제ㆍ통상, 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의 협력 증진에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치첵 의장은 또 "2017년은 양국에게 매우 중요한 해로서 에너지, 투자, 관광, 교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의 지속적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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