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내 항공사들이 승무원 채용시 증명사진을 받지 않기로 했다. 취업준비에 불필요한 자금 소요를 막고 실력 위주의 채용에 나서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에어부산은 기내안전 및 대고객 서비스 업무를 담당할 캐빈승무원 선발을 위해 '2014년 하반기 캐빈승무원 채용'을 22일 오후 2시부터 시작한다.
이번 신입 캐빈승무원들은 입사 후 8주간의 직무 교육을 받고 내년 3월 현장에 투입된다.
특히 에어부산은 이번 승무원 채용에 있어 증명사진을 받지 않기로 했다. 지원자들이 많게는 30만원에서 15만원까지 증명사진에 불필요한 돈을 들이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이는 아시아나가 지난 26일부터 국제선 객실승무원 입사원서에 증명사진 부착란을 없앤 것과 같은 조치다.
에어부산의 승무원 채용은 11월3일까지 에어부산 채용사이트(recruit.airbusan.com)를 통해 서류접수가 가능하다. 서류전형-1차 면접-인적성 검사 및 체력테스트-2차 면접-건강검진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 선발한다.
에어부산 인사담당자는 "입사지원서에 증명사진을 등록하지 않는 만큼 입사지원서 자체에 집중해 채용을 질행할 예정"이라며 "열정을 가지고 창의적으로 도전하는 인재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5월 '2014년 상반기 2차 캐빈승무원 채용'에서는 5000명의 지원자가 몰린 바 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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