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내달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차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 계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탕자쉬안 중국 전 국무위원은 21일 청와대에서 박 대통령을 접견한 자리에서 "(박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이 양자적인 중요한 정상회동을 가질 예정"이라며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탕 위원은 "며칠 전 박 대통령께서 이탈리아 밀라노 아셈 정상회의 기간에 리커창 중국 총리와 성공적인 회담을 가졌다"며 "중국 언론에서 이번 회동에 대해 보도를 많이 했고 두 분이 같이 한 공동인식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는 분위기도 전했다.
탕 위원은 또 "박 대통령은 한국의 정상일 뿐 아니라 중국에서 존경을 많이 받고 있는 귀한 손님"이라며 "중국 국민에게 친근감을 많이 주신 우리의 친구라고 부를 수 있다. 우리 중국에서 대통령님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널리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한국과 중국의 관계 발전에 대해 아주 깊은 식견과 특히 애정을 갖고 계시다"라며 "두 나라를 위해서 조언을 많이 해주시고, 지난 1년 간 우리 두 나라 관계가 큰 발전을 이루었다"고 화답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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