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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VIEW]낭떠러지 장세…공포를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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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900선 초반…저가매수 적기
실적 개선 반등·공매도 타깃돼 쇼트커버링 예상종목 투자
한진중공업·CJ CGV·한진칼 등 관심


[머니VIEW]낭떠러지 장세…공포를 사라 코스피지수 급락 이후 변화(자료 이트레이드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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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코스피 낙폭이 완만해지면서 이맘 때 수익을 낼 수 있는 종목을 발굴하기 위한 투자자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다. 기업 밸류에이션과 비교해 과도하게 떨어졌거나 향후 실적 개선 가능성이 충분한데 장세에 휩쓸려 내려앉은 종목이 포트폴리오 1순위로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 전문가들은 공매도한 주식을 되갚기 위해 사들이는 '쇼트 커버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는 주식을 매집하는 전략을 펼 수 있다고 조언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 코스피지수는 이달 들어서만 4.92% 떨어졌다. 코스닥지수 또한 2.27% 하락했다.

지난달만해도 2050선을 웃돌던 코스피지수가 급락하며 1900선 초반에 머물자 증권사들은 최근 낙폭과대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보고서를 쏟아내고 있다. '낙폭과대주 단기 반등 노려볼만하다', '낙폭과대의 경험', '지금 낙폭과대주를 사야하는 이유', '반등이 기대되는 낙폭과대 종목 선정', '대형주 낙폭 과대 vs. 실적호전주 찾기' 등이다.


'공포에 매수하라'는 증시 격언을 따를 시기라는 얘기다. 코스피지수가 현재 저평가 상태이고 반등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최동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지수는 2012년 5월, 작년 6월과 유사한 급락세가 진행 중인데 추세ㆍ모멘텀 지표의 절대 과매도 구간 진입이 확인된다"며 "달러화 강세가 제한되며 변동성의 하향 안정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중호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는 주가순자산비율(PBR)이 현재 1.02배로 주요 저점구간 PBR이 2011년 9월 1.03배, 2012년 7월 1.03배, 2013년 7월 1.0배였던 것과 비교해 낮다"며 "현재 PBR은 올해 2분기 이후 자본 성장이 없다는 가정에서 계산된 것이라 PBR 밸류에이션이 더 할인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2012년 구간이후로 보면 급락 이후 반등의 평균 상승률은 6.7%로 많이 빠진 업종의 상승탄력이 강했다"고 덧붙였다.


투자할만한 과대낙폭주로는 우선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되는 종목을 꼽을 수 있다. 실적이 좋아져야 반등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KB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17일 종가 기준 이에 속하는 종목이 블루콤, 삼성SDI, 쏠리드, 에이스테크, LIG에이디피, 한글과컴퓨터, 게임빌, 테크윙, 한진칼, LG하우시스 등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삼천리자전거, 원익IPS, 유진테크, 아프리카TV, 조이시티, SK브로드밴드, CJ CGV, 우진, 한미반도체 등도 실적호전 낙폭과대주다. 한진중공업, 아비스타, 티엘아이, 인선이엔티, 현대산업개발 등의 경우 3분기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올해 3분기와 내년 매출액 증가율이 5% 이상이고, 영업이익 증가율이 20% 이상 또는 흑자전환 조건을 동시에 만족하는 기업 중에서 60일 최고가 대비 10%이상 하락한 종목들이다.


최근 공매도 비중이 높은 종목의 쇼트커버링 가능성에 투자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김솔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0일 코스피 공매도 비중이 5.33%로 지난해 11월8일 6.09% 이후 4번째로 큰 값을 기록했다"며 "공매도 비중은 단기 급등 후 완화되는 패턴을 보이고 있어 이번 경우 역시 공매도 비중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공매도 종목들의 쇼트커버링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고 짚었다.


KB투자증권이 꼽은 쇼트커버링 예상 종목은 서울반도체한솔테크닉스, 한진중공업, 대우건설, 파트론, 넥센타이어, 한진해운, 코라오홀딩스, GS건설, 화신 등이다. 동국제강삼성정밀화학, 대상, 포스코 ICT, LG전자, 성광벤드, 코리아써키트, 경동나비엔, 한진칼, 현대하이스코, CJ CGV, 아세아 등도 이에 포함된다. 이 종목들은 누적 공매도와 유통시가총액 대비 대차잔고 비중 상위이면서 지난 20일 외국인이 순매수했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머니VIEW]낭떠러지 장세…공포를 사라 낙폭 과대 종목(KB투자증권, 지난 17일 종가 기준)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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