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이대호, 日 시리즈서 진검승부 펼친다…희대의 빅매치에 팬들 '흥분'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소프트뱅크 호크스 이대호(32)가 안타 두 개에 타점까지 올리며 팀을 일본시리즈 진출로 이끌었다.
이대호는 20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클라이맥스시리즈 파이널스테이지(CSFS·6전 4선승제) 6차전에 4번 타자겸 1루수 선발 출장, 3타수 2안타 1타점 1몸에 맞는 공으로 팀의 4-1 승리에 기여했다.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5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4-6으로 패했던 소프트뱅크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4승 3패(정규리그 우승팀 1선승 부여)를 기록, 2011년 이후 3년 만에 일본시리즈 정상에 도전하게 됐다.
이대호는 오는 25일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오승환(32)의 소속팀인 한신 타이거즈와 일본시리즈 1차전을 한다. 앞서 한신은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센트럴리그 CSFS에서 시리즈 전적 4승 1패를 기록, 일본시리즈에 올랐다.
관심은 이대호와 오승환의 맞대결이 성사될지 여부. 두 선수가 일본 무대 포스트시즌에서 맞대결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일본시리즈에서 한국 선수들끼리 만나는 것 역시 최초다. 한국의 대표 소방수와 한국의 대표 거포가 맞붙는 명승부가 일본 시리즈라는 큰 무대에서 성사된 것이다.
이대호는 한국 무대에서 타율 0.320(25타수 8안타) 3홈런 8삼진으로 오승환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에도 지난 5월 24일 야후 오크돔 경기에서 한 차례 만나 좌중간 안타를 때린 바 있다.
이대호 오승환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이대호 오승환, 정말 기쁜 소식이네" "이대호 오승환, 이대호가 좀 더 우세이지 않나?" "이대호 오승환, 오승환선수 너무 혹사당해서 지금 힘들텐데 걱정이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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