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이탈리아 국영 에너지기업과 손잡고 세계 유망 가스전 개발에 공동 참여하기로 했다.
가스공사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에니(Eni)사(社)와 가스전 공동입찰과 LNG마케팅, 기술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협력협정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향후 동아프리카와 아시아-태평양, 유럽 등에서 발견되는 유망 가스전 공동 사업참여와 현재 탐사 중인 모잠비크 가스전에서 생산될 가스의 마케팅과 LNG 개발, 가스 관련 에너지 기술 연구개발 분야에서 협력한다.
특히 이번 협정으로 양사가 공동으로 탐사에 성공한 모잠비크 가스전을 LNG로 조기개발하기 위한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가스공사는 2007년부터 에니사와 모잠비크, 사이프러스, 인도네시아, 동티모르, 이라크 5개국 5개 광구에 공동참여하고 있다. 모잠비크에서 14공 시추로 초대형 규모의 가스를 발견했으며 내년부터 탐사단계에서 개발단계로 진입할 예정이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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