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한국마사회가 지난 10년간 고객에게 돌려줘야 할 돈 12억원을 돌려주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명희 새누리당 의원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투표사고 총 3만2509건이 발생했다. 금액 기준으로는 41억4900만원에 달했다.
특히 고객에게 돌려주어야 할 돈을 돌려주지 않아 발생한 잉여사고는 2004년 690건 7300만원에서 지난해 2365건, 1억4600만원으로 급증했다. 지난 10년간 총 1만5850건, 12억1300만원을 기록했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마권을 발매하는 과정이나 배당금을 수령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고를 부족사고와 잉여사고로 구분하고 있다. 잉여사고는 원인불명이나 조치 불가능한 전산기기 장애로 인한 사고를 뜻한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