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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증권감독 거물들 내년 2월 서울에 모여 머리 맞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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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내년 2월 서울 한자리에 세계 금융투자시장을 관리·감독하는 증권감독당국 거물들이 모인다.


20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내년 2월11~13일 서울에서 국제증권감독기구(IOSCO) 이사회가 개최된다.

IOSCO는 증권거래 감독·규제에 관한 협력 문제를 다루는 국제기구로 데이비드 라이트 사무총장과 그렉 메드크래프트 이사회 의장이 이끌고 있다. 이사회에는 메리 조 화이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샤오강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 주석, 마틴 휘틀리 영국 금융감독청(FCA) 청장 등 내로라하는 증권감독 거물들이 속해 있다.


우리나라는 2003년 IOSCO 연차총회를 유치한 적이 있지만 이사회 개최는 내년 2월이 처음이다. 그간 국내 금융당국은 2012년 IOSCO 이사국에 진출하고선 이사회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금감원에는 IOSCO팀이 별도로 꾸려진 상태다. 금융당국은 이번 유치로 우리나라 자본시장의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사회는 첫날 소그룹회의를 시작으로 열리며 이튿날 라운드테이블, 셋째날 이사회 회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주요국 증권감독 수장들은 글로벌 자본시장 현안을 놓고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주요국 기관장들이 참석대상에 올라 있지만 최종 참석 여부는 내년 1월 가려질 것으로 우리 금융당국은 내다보고 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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