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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차가 있는 마을 여기는 풍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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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수) 송파구 풍납1동 풍차·벽화거리 제막식 기념 ‘신바람 나는 바람드리골 한마음 축제’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천호대교 남단 송파구 풍납1동 주민센터 앞 근린공원에 새로운 명물이 하나 들어섰다.


다름 아닌 TV나 유명 놀이공원에서나 볼 수 있었던 커다란 풍차가 나타난 것이다.

아이들은 풍차가 마냥 신기하기만 한지 풍차주위를 떠나지 못하고 있다.


예로부터 '바람이 많이 부는 동네'라 해서 '바람드리골'이라 불렸던 풍납동에 대형 풍차와 함께 바람개비들이 쉬지 않고 돌아가고 있다.

살기좋은 마을로 가꾸기 위한 주민들의 노력이 일궈낸 작은 결과물에 하나다.


그 옆 골목길엔 무려 길이가 200m에 달하는 대형벽화가 등장했다. 그 또한 주민들의 노력으로 만들어낸 작품이다.


옛날 한성백제시대의 풍납토성이 둘러싸고 있는 풍납동은 마을 전체가 사적 11호로 문화재보호구역이다. 바로 옆 동네 잠실엔 123층 초고층빌딩이 한창 올라가고 있는데 풍납동 주민들은 내 집 하나 마음대로 짓지 못 하는 재산권 침해를 감수하며 살아가고 있다.

풍차가 있는 마을 여기는 풍납동 풍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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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어려운 문제들을 안고 살아가는 주민들이 문제를 하나하나 풀고 이웃간에 정(情)을 돈독히 하기위한 방안을 하나씩 내기 시작했다. 그 결과 올해 주민제안사업에 채택돼 주민참여예산 7000만원을 지원받아 멋진 풍차와 골목길에 벽화를 그려 동네 환경개선에 나섰다.


주민회의를 몇 차례나 걸쳐 어떻게 하면 마을 특성을 살려 아름답게 꾸밀 수 있을까 머리를 맞댄 결과 풍차와 벽화를 설치하자는데 의견을 모을 수 있었다.


풍납1동은 바람개비 설치로 2010년 송파구 자치회관 운영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고 서울시 자치회관 운영 우수사례 발표회에서도 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이무선 주민자치위원장은 “그 동안 풍납동하면 송파에서 소외된 지역이라는 이미지가 있었지만 앞으로는 풍납동 주민으로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살기좋은 마을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풍차와 벽화 설치 배경을 설명했다.


풍납1동은 22일 오후2시부터 대형 풍차 완공 기념으로 ‘신바람나는 바람드리골 한마음 축제’를 풍납근린공원에서 개최한다.


행사는 1부 ▲주민자치프로그램 발표회 ▲영파여고 댄스동아리의 축하공연 ▲서예작품 전시회 ▲벽화 모형 전시회 ▲ 풍차·바람개비·벽화거리 제막식 순으로 열린다.


2부에는 주민들이 그동안 갈고 닦았던 끼를 발산 할 수 있는 ▲주민노래자랑 ▲인기연예인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이날 사회는 개그맨 최국씨가 맡아 주민들의 흥을 돋을 예정이다.


아울러 먹거리·직거래장터·나눔장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로 주민들이 서로 교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특히 각 가정에서 다 읽은 책을 가지고 나와 필요한 책과 상호 교환하는 알뜰도서교환전도 함께 준비돼 책읽는 송파 사업의 일환인 도서 나눔 문화 확산에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책 읽는 송파에 관심이 많은 지역 주민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가 기다려진다.


풍납1동(☎2147-4000)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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