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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남자 프로배구 '디펜딩 챔피언' 삼성화재가 주 공격수 레오(24)를 앞세워 개막 첫 승을 장식했다.
삼성화재는 1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개막경기에서 현대캐피탈에 세트스코어 3-1(19-25 25-22 25-15 25-19)로 역전승했다.
레오는 첫 경기부터 38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끈 가운데 블로킹 세 개와 서브에이스 네 개, 후위공격 열한 개로 시즌 1호 트리플크라운(세 부문 각각 3득점 이상)까지 작성했다. 지태환(28)이 블로킹 세 개 포함 10점을 기록해 힘을 보탰다.
출발은 현대캐피탈이 좋았다. 문성민(28)과 아가메즈(29), 최민호(26)의 고른 활약으로 1세트를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반격에 나선 삼성화재는 2세트 22-21에서 고희진(34)의 블로킹과 레오의 후위 공격을 묶어 균형을 맞췄다.
오름세를 탄 삼성화재는 3세트에서 아가메즈와 문성민이 부진에 빠진 현대캐피탈의 빈틈을 노려 전세를 뒤집었다. 4세트에서도 레오의 연속득점으로 줄곧 리드를 지키며 승부를 매듭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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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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