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넥센의 강정호(27)가 역대 유격수 최초로 한 시즌 40홈런 고지에 올라섰다.
강정호는 1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와의 홈경기에 5번 타자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 팀이 1-0으로 앞선 1회말 2사 1루 첫 번째 타석에서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때렸다. 볼카운트 2B-1S에서 SK 선발 채병용(32)의 4구째를 그대로 밀어쳤다. 비거리는 120m.
이 홈런으로 강정호는 역대 유격수 최초이자 역대 열다섯 번째 한 시즌 40홈런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외국인타자를 제외한 국내 선수 가운데서는 장종훈(46)과 이승엽(38), 박경완(42), 심정수(39), 이대호(32), 박병호(28)에 이어 역대 일곱 번째 기록이다.
두 점을 더 달아난 넥센은 2회초 SK의 공격이 진행 중인 가운데 3-0까지 점수차를 벌리며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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