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해남군(군수 박철환)이 축제를 비롯해 각종 행사장을 찾아 특산품 마케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군은 해남 농수특산품의 적극적인 마케팅을 위해 광주 7080충장축제와 2014명량대첩축제에 특산품 코너를 운영했다. 대흥사 부도탑비 제막식에도 직거래장터를 개설했다.
이는 해남 농수산물을 팔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서 판매장을 열겠다는 의지로, 군은 3개의 단기간 행사를 통해 모두 6천4백여 만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올해로 11회째 개최되는 7080 충장축제(10. 8 ~ 12/ 5일간) 기간 중에는 충장로 5가 100여 미터의 거리에 청정 땅끝해남 특산품전을 개최, 이곳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홍보하고 2,000여 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첫 특산품전에서 높은 호응을 받은 만큼 향후 정기적인 직거래 장터 개최를 상인회 측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44만 관광객이 몰린 2014 명량대첩축제(10. 9 ~ 12/ 4일간) 기간에도 땅끝해남 명품 특산품관을 운영, 관내 25개소의 생산농가 및 단체가 참여 100여 가지 품목의 우수 농수특산물을 판매해 2,5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 10월15일 대흥사에서 개최된 전강대종사 부도탑비 제막식과 대흥사 유물전시관내 송담관 개관행사에서도 특산품 직거래장터를 개설해 대흥사를 찾은 인천과 경기지역 신도 등을 대상으로 판촉전을 벌였다. 이날 주민들이 직접 재배한 고구마와 잡곡, 더덕, 장류, 차류, 가공식품 등을 적거래로 할인된 가격에 판매해 모두 900여 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군 관계자는 “각종 문화행사와 병행한 특산품전을 통해 지역의 우수 농수특산물을 적극 홍보하는 기회가 되었다”며, “앞으로 다른 지역축제나 대규모 행사와도 연계한 특산품전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 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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