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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금년 공모사업 유치 역대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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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32건 국·도비 433억 원 확보… 공격적·전략적 응모 주효"
"민선4기 이후 통산 166건 1,335억 원 달성, 연평균 190억원"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고흥군이 복지비 지출 확대로 인해 지방 재정 압박이 갈수록 가중되는 가운데 공모사업 유치를 통해 열악한 재정상황을 타개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고흥군(군수 박병종)은 올해 중앙부처 및 도단위 시행 공모사업에서 32건을 유치, 국·도비 433억 원을 확보해 역대 최고인 2012년 254억 원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농·산·어촌 개발사업 중 도덕면 농촌 중심지 활성화 등 신규사업 6건에 국비 84억원이 최종 확정된 것을 비롯해 지난 3월 전국 최초로 지정된 ?고흥 웰빙 유자·석류 지역 특구? 183억 원 등 국·도비 5억 원 이상 공모사업이 7건에 411억 원을 점유, 지역 특성을 감안하고 규모있는 사업을 전략적으로 유치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이 외에도, 5억 원 미만의 정례 직거래 장터 지원, 작은 영화관 건립, 품목별 생산·유통 규모화 사업, 전통식품 산업화 지원, 마을기업 육성, 힐링 거금도 꽃 축제 지원, 국립예술단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등 군정 각 분야에서 다수의 사업이 선정됨에 따라 농수산업 경쟁력 강화, 문화·관광 진흥, 정주여건 개선에 투자된다.


이로써, 군은 공모사업을 체계적으로 응모·유치하기 시작한 2008년부터 금년까지 통산 166건에 1,335억 원을 달성하게 돼, 지난 4월 1,000억원 이상을 돌파한 이래 6개월 만의 결과며 7년 연속 100억원 이상, 연평균 190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한 셈이다.


군은 그 동안 공모사업을 통해 면소재지 종합정비·국민체육센터 건립 등 군민생활 기반시설 개선은 물론, 향토산업 육성·친환경 식품산업 인프라 구축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 마복산 목재문화체험장·자생식물원 조성 등 지역자원을 활용한 관광개발에 집중 투자를 해왔다.


또, 지방문예회관 특별 프로그램 지원·분만 취약지 산부인과 개설 등 군민 문화 향유 기회 확대 및 건강 증진을 위한 보건·의료환경 개선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박병종 군수는 “국가적 차원에서 복지 수요와 지출이 증가되는 상황에서 열악한 지방 재정을 확충하고 투자 재원을 확보하는 유일한 수단은 국·도비 확보”라며 “공모사업 발굴과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 관계자는 “중앙부처 홈페이지 수시 검색과 면밀한 사업 계획 검토, 전문가 평가 적극적 대응, 유공 공무원 인센티브 제공 등 공모사업 유치 시스템이 원활히 가동된 결과”며 “현재 심사 중인 사업이 있는 만큼 국·도비 확보액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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