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애플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 타운홀 강당에서 열린 행사에서 '아이패드 에어2', '레티나 5K 디스플레이 아이맥'과 함께 7.9인치 '아이패드 미니3'를 공개했다.
아이패드 미니3에는 아이패드 에어2와 마찬가지로 터치ID가 탑재됐으나 7.9인치 화면 크기, 7.5mm 두께, 높(200mm), 너비(134.7mm), 무게(와이파이 전용 기기 331g, 와이파이·이동통신 겸용 기기 341g), 해상도(2048×1536), 프로세서(A7), 전·후면 카메라 등은 전작인 2013년형 아이패드 미니2와 같았다.
가격은 와이파이 전용 기기의 경우 16기가바이트(GB) 399달러, 64GB 499달러, 128GB 599달러다. 와이파이와 이동통신 겸용 기기는 16GB 529달러, 64GB 629달러, 128GB 729달러다.
애플은 아이패드 에어2와 아이패드 미니3의 예약 판매를 17일부터 실시하고, 다음 주부터 판매에 나서기로 했다. 골드, 실버,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으로 출시된다.
기존 모델인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패드 미니, 아이패드 미니2의 가격은 각각 100달러 인하했다. 이에 따라 기본 모델(와이파이 전용 16GB) 기준 2013년형 아이패드 에어는 399달러, 2013년 아이패드 미니2는 299달러, 2012년형 아이패드 미니는 249달러로 가격이 낮아졌다.
국내에서는 아이패드 미니2가 36만원부터 판매된다. 아이패드 미니는 역대 가장 저렴한 가격인 29만원부터 구입 가능하다.
다음 주 말부터 출시되는 국가는 미국, 호주, 오스트리아, 벨기에, 불가리아, 캐나다, 중국(와이파이 모델), 체코 공화국,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독일, 홍콩, 아이슬란드, 아일랜드, 이탈리아, 일본, 리히텐슈타인, 룩셈부르크, 마카오(와이파이 모델), 네덜란드, 뉴질랜드, 노르웨이, 폴란드, 포르투칼, 루마니아, 싱가포르, 슬로바키아, 스페인, 스웨덴, 스위스, 영국 등이다.
크로아티아, 그리스, 푸에르토리코, 러시아, 터키, 아랍에미리트(UAE) 등에는 이달 말까지 출시가 진행된다. 애플은 "향후 몇 달간 추가 글로벌 출시가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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