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애플이 '레티나 5K 디스플레이 아이맥'을 공개하고 판매에 들어갔다. 이는 지금까지 나온 상용 디스플레이 가운데 해상도가 가장 높은 제품이다.
16일(현지시간) 애플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있는 본사 타운홀 강당에서 열린 행사에서 27인치 화면 크기에 본체와 화면이 일체형인 레티나 5K 디스플레이 아이맥을 선보였다. 해상도는 5120×2880에 달한다.
이는 가정용 풀HD TV(1920×1080)의 7.11배, 4K 초고해상도(UHD) TV 디스플레이(3840×2160)의 1.78배 수준이다. 기존 27인치 아이맥(2560×1440) 보다도 4배 가까이 해상도가 높다.
레티나 5K 디스플레이 아이맥의 미국 판매 가격(세금 제외)은 기본 모델 기준 2499달러(약 265만원)이다. 기본 모델은 3.5GHz 인텔 코어 i5 프로세서(3.9GHz까지 터보 부스트 가능), 8기가바이트(GB) 메모리, 1테라바이트(TB) 퓨전 드라이브, 2GB 비디오 메모리가 달린 AMD 라데온 R9 M290X 등을 갖췄다.
애플은 기존의 27인치 아이맥과 21.5인치 아이맥(해상도 1920×1080)도 각각 1799달러, 1099달러로 판매를 이어간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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