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16일(현지시간) 애플이 아이패드 에어2를 공개했다.
이날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본사에서 아이패드 에어2를 선보였다. 아이패드 에어2는 기존 아이패드 에어보다 18% 얇아졌으며 두께는 6.1㎜다. 팀 쿡은 "이 제품은 세상에서 가장 얇은 태블릿"이라고 소개했다.
반사방지코팅도 적용했으며 배터리는 10시간 정도 지속 가능하다. 아이폰6에 탑재된 A8보다 개선된 A8X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800만 화소 아이사이트(iSight) 기능, HD 해상도 동영상 촬영, 타임랩스 촬영 등 카메라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색상은 흰색, 검은색에다 금색을 추가했다. 판매가는 와이파이 전용 기준 499달러(16GB 제품)부터 시작한다. 셀룰러 겸용은 629달러(16GB)부터 시작한다. 2014년형 아이패드 미니의 가격은 399~729달러로 책정됐다.
애플은 27인치 규모의 고해상도 레티나 아이맥도 이 자리에서 소개했다. 레티나 아이맥의 해상도는 5K(5120x2880)에 이른다. 이는 HD 해상도의 7배 수준이다. 가격은 2499달러로 곧바로 출시에 들어간다.
팀 쿡은 "지금까지 애플이 선보였던 제품 중에 가장 강력한 라인업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또 오는 20일부터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 '애플페이'도 시작하기로 했다. 지난달 애플페이 출범 계획을 발표한 이후 추가로 500개 은행이 애플페이를 지원하기로 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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