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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전북, 유소년 보급반이 부른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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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전북, 유소년 보급반이 부른 변화 [사진=전북 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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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전라북도 내 축구 꿈나무 육성과 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 실시 중인 유소년 보급반(12세 이하) 어린이들의 신체와 정신의 긍정적 변화에 학부모의 반응이 뜨겁다.


전북현대 유소년 보급반은 축구를 즐길 수 있도록 재미와 기본기를 바탕으로 올바른 인성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이들이 축구를 통해 건강한 신체와 바른 인성, 즐기는 문화를 만드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전북현대는 지난달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토요일 학년별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유소년 보급반을 대상으로 ‘축구를 통한 우리아이의 변화’에 대한 체험 수기 공모전을 했다. 반응은 뜨거웠다. 수십 편의 체험수기가 접수됐다. 막연히 수업 중에 만난 부모님들의 한마디 “우리 아이가 축구를 좋아해요”를 넘어선 다양한 체험수기가 줄을 이었다.

지난해 11월 회사 이전으로 서울에서 전주혁신도시로 이사를 왔다는 변지호 군의 아버지 변종환 씨는 "지호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자신감을 잃으면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진단까지 받았다. 그러나 전북현대 유소년 보급반을 통해 밝고 건강한 아이로 변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김날해 군의 어머니 박수진씨는 "아이가 체구도 크고 공부도 곧잘 하지만 항상 내성적이고 소극적였다. 그러나 보급반 가입 후 자신감이 넘치는 적극적인 아이로 바뀌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평소 어려워하던 아빠에게 먼저 다가가 축구시합을 하자고 말한 뒤 아빠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며 대화가 늘었다"고 했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전북, 유소년 보급반이 부른 변화 [사진=전북 현대 제공]


이번 수기공모전을 통해 아이의 성장과정을 돌아보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는 유은혁 군의 어머니 김선경 씨는 "아이들이 축구교실 수업을 가장 기다리는 날이 됐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소극적이였던 아이가 적극적으로 바뀌었다’, ‘규칙을 지키는 것이 생활화 됐다’, ‘단체운동인 축구를 통해 사회성과 배려심, 공동체 의식이 커졌다’, ‘아이가 자신감이 생기면서 사교성이 좋아졌다’, ‘매일 방안에서 휴대폰 게임과 TV 만화만 보던 아이가 축구를 통해 활동적으로 바뀌면서 이젠 하지 않아서 좋다’, ‘체력이 약해 조금만 심한 운동을 하면 코피를 흘리던 아이가 지금은 2시간을 뛰어도 거뜬할 정도로 체력이 좋아졌다’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전북현대 유소년 축구교실 보급반 아이들의 신체적 변화는 수치로도 나타났다. 분기별 신체 지수를 측정 조사한 결과 연령별 신장의 고른 성장과 체중의 변화의 결과가 나왔다. 6세부터 12세까지 3개월 동안 신장은 전체 평균 1.6㎝가 성장 했고, 체중은 1.5㎏ 늘었다. 연령대별 7세반이 평균 2.0㎝로 가장 많이 컸고, 9세반이 2.1㎏으로 가장 많이 체중이 늘었다. 특히 9세반 소이중 군은 키가 6.3㎝, 몸무게가 7.9㎏ 늘기도 했다.


소아과 전문의 정우석 박사(49·정앤박 소아과 원장)는 "이번 계측 수치를 전체적으로 볼 때 유소년 보급반 아이들이 키와 몸무게가 바른 비율로 성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유소년 축구교실은 스트레칭부터 유산소 운동, 유연성운동, 다리 근기능 강화운동, 허리 근기능 운동, 바른 자세와 체형을 잡아주는 교정운동 등 체계적인 훈련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체력향상 뿐만 아니라 어린이의 바른 성장에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이철근 전북 현대 단장은 "수기를 읽으며 많은 감동을 받았다. 지역의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해 전주시내 유소년 축구장 신축, 전라북도 전체를 대상으로 한 유소년 훈련프로그램 개발과 코치 파견, 전문 코치 인력확충, 유소년 코치 해외연수 등 적극적 지원 마련에 나서겠다"고 했다.


전북현대는 지역 밀착 활동으로 시작한 축구교실이 아이들의 신체적 성장뿐만 아니라 정신적 성장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부분을 고려해 더욱 미래 지향적인 유소년 축구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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