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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청라에서 ‘하나금융타운’ 기공식…2017년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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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들어설 하나금융타운이 16일 기공식을 가졌다.


하나금융타운 조성사업은 하나금융그룹이 IT센타 전문건설업체인 미 샌프란시스코 소재 DPR사와 힘을 합해 하나금융그룹내 IT센타 기능을 한 곳에 모으는 사업이다.

24만7000㎡ 부지에 하나금융HQ이전, 인재개발원, 금융연구소에 이르는 그룹 전체의 금융연관기능 집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종합체육시설, 아트센터 등 문화체육시설을 조성, 지역 주민도 활용할 수 있는 복합시설을 갖추게 된다.


이번 사업은 4대 금융지주 중 본사를 서울 이외 지역으로 이전하는 최초의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 7월초 인천시, LH공사, 하나금융그룹간 사업협약 및 토지매매계약을 끝낸 이 사업은 올해 하반기 설계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께 착공, 2017년 준공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7300억원이 투입된다.


하나금융그룹은 2017년 준공 시 7000명 직원의 상주와 함께 인천지역 내 고용창출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인천시는 하나금융타운 조성사업이 청라국제도시 투자를 촉진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건설단계에서 7059억원의 직접 경제유발 효과와 656억원의 세수증대 효과를 거두고 완공 후에는 약 3500여명의 인구유입, 2000여명의 신규 고용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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