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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마일리지 사용률 2년반 동안 33.3% 불과…1450억원 소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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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마일리지 사용률 2년반 동안 33.3% 불과…1450억원 소멸 (출처-김재경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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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평균 마일리지 사용률 33.3% 불과…1450억원 소멸
지난해 마일리지 생성액 490억원, 전년 대비 32.7% 줄어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 2012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이동통신3사의 평균 마일리지 사용율이 33.3%로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재경 의원(새누리당·경남 진주을)은 16일 이통3사 평균 마일리지 사용실적이 저조한 이유는 정부가 내놓은 대책이 잦은 번호이동이 이뤄지는 국내 통신시장 여건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2012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이통3사의 평균 마일리지 사용율은 33.3%에 불과했다. 같은 기간 1450억원에 이르는 마일리지가 고객의 번호이동과 해지로 소멸됐다.


현행 제도상 마일리지 포인트가 휴대전화 사용요금으로 결제가 가능한 점을 고려한다면 지난 2년6개월 동안 고객들은 1450억원의 현금을 추가로 부담하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통3사의 지난해 마일리지 생성금액은 총 490억원으로 이는 전년도 생성액 729억원에 비해 3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금액이 줄어든 것이 아니라 통신사들이 정액요금에 대한 마일리지를 부여하지 않는 대신 멤버십 할인을 점차 확대할 방침을 세웠기 때문이라는 것이 김 의원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통신사들은 정액요금 자체가 일정부분 할인을 전제한 것으로 추가 마일리지 제공이 어려우며, 사업자 간 치열한 경쟁으로 무제한 멤버십 할인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추세라고 설명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요금제 설계 당시 할인이 제공된 것과 정상적인 거래관계에서 마일리지를 제공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통사들은 고객의 서비스 강화를 위해 마일리지 제도를 폐지하는 대신 무제한 멤버십 포인트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멤버십 마일리지 사용률이 평균 40%에 그치고 있는 상황에서 멤버십 포인트를 무제한으로 제공한다고 해서 과연 고객들에게 어떤 실익이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마일리지는 포인트 한도 내에서 별도의 추가부담 없이 사용될 수 있는 반면 멤버십 포인트는 고객이 유무형의 재화를 구입할 경우에 일정부분 할인이 되는 구조로 근본적으로 고객의 추가적인 경제적 부담을 전제하고 있다는 점에서 사실상 이통사들이 겉으로는 고객 서비스 강화를 내세우고 있지만 실제로는 고객의 혜택을 축소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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