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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17일" 삼성·애플, 中·美·印서 같은날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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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17일" 삼성·애플, 中·美·印서 같은날 '격돌' 아이폰6·아이폰6 플러스와 갤럭시노트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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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애플, 17일 세계 '동시다발 격투'…갤노트4·아이폰6 신상품戰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삼성·애플이 '운명의 17일'을 맞는다. 운명의 무대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 '톱2'인 중국·미국, 그리고 12억 인구가 포진한 인도다. 삼성은 갤럭시노트4를, 애플은 아이폰6·아이폰6 플러스를 전면에 내세웠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7일 갤럭시노트4의 미국 시장 출시를 앞두고 각 거래선별 물량 출하와 유통 등에 대한 막바지 점검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미국 뉴욕에서 지난달 3일 갤럭시노트4 신제품 공개 행사(언팩)를 치른 바 있어 따로 출시 기념행사를 하지는 않을 계획이다. 대신 T모바일 등 주요 이동통신사들의 예약판매 프로모션 등에 주력하고 있다.

미국시장은 경쟁사인 애플의 본고장이면서 세계시장 스마트폰 점유율 1위인 주요 시장이다. 앞서 애플은 지난달 19일(현지시간) 이미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를 미국시장에 내놓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하면서 시장을 선점한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이에 지역별 빠른 유통망과 초반 프로모션 등에 더욱 신경을 쓴다는 계획이다.


인도에서는 삼성과 애플의 신제품이 17일 동시에 출격한다. 삼성전자는 14일(현지시간) 인도시장 출시에 앞서 뉴델리에서 '갤럭시 월드투어 2014' 행사를 열었다. 인도 각 지역 판매점이나 온라인몰에서는 17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애플 역시 최근 발표한 10월 추가 출시국 일정 가운데 가장 빠른 17일에 인도를 올렸다.


양사는 '중국시장 잡기'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프리미엄폰으로 분류되는 삼성·애플 전략폰의 점유율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양사간 '파이 싸움'이 치열해지고 있어서다. 중국에서는 미국과 반대로 삼성 갤럭시노트4가 시장을 선점한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중국시장에서의 점유율 급락을 비상사태로 간주하고 갤럭시노트4의 출시 전부터 '중국 챙기기'를 위한 대대적인 작업에 착수했다. 전 세계 3곳에서만 열린 언팩 행사를 중국 베이징에서 실시한데 이어 갤럭시노트4의 홍보를 위해 '마음으로 대화한다'는 의미의 '용심대화'를 주제로 전방위 마케팅에 나섰다.


애플 역시 17일 중국 출시를 확정지으면서 물량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에서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의 예약판매는 2000만대를 넘어선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현지에서는 정식 출시 전부터 '아이폰6 구하는 것이 남자친구의 능력'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웃돈을 얹어가며 암시장에서 구매하거나 홍콩에 가서 사오는 사람이 많았다"며 "17일 정식 출시 후에도 초반 흥행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삼성 갤럭시노트4와의 경쟁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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