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애플 모바일 기기에 패널을 공급하고 있는 재팬 디스플레이가 16일 일본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15% 급락하는 고배를 마시고 있다.
1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본 시간으로 오전 9시22분 현재 재팬 디스플레이 주가는 377엔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15% 주가가 하락하며 지난 4월 상장 후 최저 수준으로 밀려났다.
재팬 디스플레이는 내년 3월 말로 끝나는 이번 회계연도에 100억엔 순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당초 268억엔의 흑자를 예상했던 전망을 완전히 뒤집었다.
소식통에 따르면 재팬 디스플레이는 현재 애플에게 공급할 제품을 만들기 위한 부품을 확보하지 못해 제대로 납기를 지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고객사 소니에 공급할 제품 출하량도 올해 하반기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증권사들은 재팬 디스플레이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 중이다. 노무라증권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고 JP모건도 '비중확대'에서 '비중축소'로 조정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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