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삼성전기가 실적 부진 전망에 약세다.
16일 오전 9시9분 현재 삼성전기는 전일보다 1100원(2.63%) 내린 4만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삼성증권은 16일 삼성전기에 대해 스마트폰 이익 조정 사이클 저점이 확인되지 않아 4분기와 2015년 이익 전망을 소폭 낮췄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5만1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삼성증권은 삼성전기의 3분기 매출액은 기존 대비 6% 하향해 전년 동기보다 16% 감소한 1조7700억원으로, 3분기 영업손익 전망은 기존 130억원 이익에서 141억원 적자로 낮췄다. 4분기에는 이보다 소폭 개선된 매출액 1조7700억원, 영업적자 125억원으로 전망했다. 2015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조3300억원, 932억원으로 기존 대비 각각 2%, 50% 하향조정했다. 이는 컨센서스 대비 각각 6%, 53% 낮은 수준이다.
조성은 삼성증권 연구원은 "실적 하향 추세와 기대치를 밑도는 삼성SDS 지분 매각 등의 부정적 요인은 상당수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면서도 "스마트폰 이익 조정 사이클 저점이 확인되지 않고 있고 전통적인 연말~연초 재고 조정을 감안하면 추가 이익 조정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