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청년 일자리 창출 ‘산림사업’ 품질 높인다

"15일 순천만서 산림사업법인 운영 개선방안 교육"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는 건전한 산림사업법인 육성 및 산림사업 품질 향상을 위해 도내 조림·숲가꾸기 등 산림사업법인 대표자 등 280명을 대상으로 15일 순천만국제습지센터 컨퍼런스홀에서 산림사업 품질 향상교육을 실시한다.

2000년 산림사업법인 제도 도입 이래 현재까지 도내 439개 법인이 등록돼 있으며, 이는 전국(1천585개) 대비 28%를 차지하는 규모다.

산림사업의 종류별로는 숲가꾸기 및 병해충방제 161개, 도시림 등 조성 145개, 나무병원 61개, 산림토목 45개, 산림경영계획 및 산림조사 16개소, 자연휴양림 및 산촌생태마을 조성 11개소가 등록돼 있다.

이번 산림사업 품질 향상교육은 상반기에 실시한 산림사업법인 실태조사에 따른 후속조치다. 산림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에 따른 청년 일자리 창출로 산림법인의 창업이 늘어나고 있으나, 법인 운영 부실로 인한 사업 품질 저하가 우려됨에 따라 산림사업법인 등록관리 요령 및 개선 방안, 위법·행정처분, 법인 운영 애로 및 건의사항을 토론한다.

전남도는 올 상반기 산림사업법인 실태조사를 실시, 후속조치로 산림사업법인 관리에 따른 법령, 계약, 시스템 등 6개 분야 개선 방안을 산림청에 건의했다. 또 등록 기준 미달인 법인에 대해 시정명령 131건, 영업 정지(3개월) 34건, 등록 취소 14건 등 행정처분을 했다.

윤병선 전남도 산림산업과장은 “산림사업법인 경영 투명성을 높이고 산림기술자 양성을 통한 산림사업 품질 향상을 위해선 산림법인 자체 의지와 개선 노력이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이 산림법인이 산림사업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숲속의 전남을 만들기 위한 품질 높은 산림사업 실행에 함께 노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