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KOICA (한국국제 협력단)와 함께 인도네시아 친환경 가로등 설치에 나섰다.
아시아나는 1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스티크랄 사원에서 류광희 아시아나항공 여객본부장, 김병관 KOICA 소장, 헤르민 루시타(Hermien Roosita) 환경부 차관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양광 가로등 준공 행사를 가졌다.
아시아나가 자카르타에 기증한 태양광 가로등 26개는 백열전구를 사용하는 것에 비해 연간 CO2 배출량 5980kg 감소 효과가 있다. 소나무 2132그루를 심는 것과 동일한 효과다.
아시아나는 저개발국가의 열악한 전력 인프라를 고려해 취항지를 중심으로 태양광 가로등 설치를 확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문화재 보호와 관광객의 안전 확보에 기여해 왔다.
특히 이번 자카르타 태양광 가로등 설치사업은 KOICA가 우리 환경부와 함께 약 100억원을 투자한 자카르타 칠리웅강 복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류 본부장은 "아시아나의 태양광 가로등 사업은 국가와 기업이 공동으로 추진한 모범적인 민-관협력 사례"라며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는 2010년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일대에 50여개의 태양광 가로등 기부를 시작으로 2013년에 베트남 다낭 지역에 40여개의 가로등을 설치한 바 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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