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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류현진 "올 시즌 70점… 세 차례 부상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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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류현진 "올 시즌 70점… 세 차례 부상 아쉬워"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류현진이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귀국장을 나온 류현진이 취재진을 만나기 위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사진 제공=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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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메이저리그 두 번째 시즌을 마친 류현진(27·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오후 5시 50분께 하늘색 셔츠에 감색 바지 차림으로 귀국장을 나온 류현진은 취재진과 팬들을 향해 손을 들어 보이며 인사를 건넸다.

류현진은 올 시즌을 스물여섯 경기 14승 7패 평균자책점 3.38로 마쳤다. 데뷔 첫 시즌(서른경기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보다 네 경기를 덜 하고도 지난해와 같은 승수를 올리며 좋은 활약을 했다. 전반기 열여덟 경기 동안 10승(5패)을 챙기며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 기록 경신 기대감을 키웠지만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그래서 올 시즌에는 지난해 192이닝보다 40이닝이 적은 152이닝 동안만 마운드를 지켰다.


그는 올 시즌 자신의 성적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70점 정도를 주고 싶다"며 "무실점 경기를 많이 했지만 초반에 무너진 경기가 많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세 차례 부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진 점이 가장 많이 아쉬운 부분"이라고 했다.

현재 몸 상태에 대해서는 "시즌을 마쳤는데 컨디션이 좋아 조금 아쉽다"며 "겨울 동안 준비를 잘해 내년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포스트시즌 등판에 대한 감회도 전했다. 류현진은 지난 7일 미국 미주리주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패를 기록하지는 않았다. 그는 "부상 뒤 오랜만에 돌아와 한 경기를 던졌는데 시리즈가 일찍 끝나 아쉽다"며 "동료들 모두가 1년 동안 열심히 했다. 내년에는 더 길게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내년 시즌 목표로는 '다승'보다 '최다이닝'과 '방어율'을 꼽았다. 올 시즌 부상으로 지난 시즌보다 던진 이닝이 적었고, 대량 실점 경기가 많아 방어율이 올랐기 때문이다. 류현진은 "항상 200이닝 이상을 던지는 것이 목표"라며 "내년에는 다승보다는 최다이닝과 방어율에서 더 좋은 활약을 하고 싶다"고 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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