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유안타증권은 14일 메디톡스에 대해 실적과 해외제휴 모두 순항중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22만원에서 2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안타증권은 연결기준 메디톡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 대비 198%, 453.7% 증가한 301억원과 22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순이익은 175억원으로 내다봤다. 김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컨센서스 추정치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메디톡스는 1분기 미국 엘러간(Allergan)사로부터 선불금 689억원을 받아 분기당 39억원씩 분할 인식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엘러간을 계약금을 제외해도 매출 8.9%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예상보다 빠르게 유입 중인 마일스톤 페이먼트도 실적 전망을 밝게 한다”고 말했다. 3분기 엘러간이 보툴리눔 톡신(botulinum toxin) 신제품 개발 및 허가를 위한 요구 사항을 확인해 마일스톤 일부 달성에 따른 마일스톤 페이먼트 152억원을 받아 3분기 전액 인식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엘러간 인수 주체로 연구개발(R&D)를 중시하는 액타비스(Actavis) 등장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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