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신한금융투자는 30일 메디톡스에 대해 3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이 전망되고 중간배당을 실시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1만5000원에서 25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메디톡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486.3% 증가한 239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술 수출료 유입 1500만달러 때문이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04.0% 증가한 306억원으로 추정했다. 기술 수출료를 제외한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1.3% 증가한 112억원으로 예상했다.
중간배당 실시의 의미는 크다고 봤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바이오 업체가 배당을 하기는 쉽지 않은데 이익 규모도 미미할 뿐만 아니라 연구개발 등 투자 자금도 많이 소요되기 때문"이라며 "그런 측면에서 이번 중간 배당 실시는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해 주당 1000원을 배당했는데 올해는 2000원(중간배당 500원과 기말배당 1500원)의 배당을 예상한다"면서 "현재 주가 기준으로 배당수익률은 약 0.9%"라고 전했다.
2015년 실적을 반영한 영업가치는 9만8582원, 차세대 메디톡신의 신약 가치는 15만1464원이라고 분석했다. 배 연구원은 "경쟁 격화로 내수 시장 성장성은 떨어졌지만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차세대 메디톡신의 순조로운 임상 진행은 신약 가치를 높여가고 있다"면서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은 중요한 투자 포인트"라고 짚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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