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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지식재산권으로 조선업계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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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해양분야 특허경쟁력 강화지원책’ 마련…업계 대상별 수준 맞춘 프로그램 펼쳐, 조선해양전공 대학생들 대상 ‘선상 열린 특허교실’ 운영 등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정부가 특허 등 지식재산권으로 어려움을 겪는 조선업계 살리기에 나선다. 방안으로 업계 수준에 맞는 프로그램을 펼치고 조선해양전공 대학생들 대상의 ‘선상 열린 특허교실’ 등도 운영한다.


특허청은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조선업계를 돕기 위해 ‘조선·해양분야 특허경쟁력 강화지원책’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국내 조선업계가 세계 1위를 했으나 최근 중국의 약진과 일본의 엔저 환율영향 등으로 올 상반기 수주량이 크게 줄고 대형조선사 영업이익이 뚝 떨어지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다.


이에 따라 특허청은 국내 조선·해양분야 위기를 이겨내는데 도움이 되도록 대형조선사, 중소기자재업체는 물론 대학 등 교육기관의 특허경쟁력 강화 종합지원계획을 마련했다.

특히 업계 대상별 수준에 맞춘 프로그램을 준다. 대형조선사의 경우 핵심, 원천특허 창출을 이끌고 연구개발한 기술을 고품질 특허권으로 보호할 수 있게 돕는다.


특허능력이 떨어져 어려움을 겪는 중소조선 및 기자재업체엔 특허창출 바탕을 만들 수 있게 지원한다.


경험부족으로 사내 지식재산전담조직을 만드는데 어려움을 겪는 중소조선사들엔 특허청 전문가가 기초상담과 자문을 해주고 특허청 ‘지식재산(IP) 스타기업 육성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게 특허경영을 돕는다.


특허청은 국내 조선해양분야의 인력을 길러낼 프로그램도 펼친다. 대한조선학회와 함께 전국 조선해양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선상 열린 특허교실’을 운영하고 특허교육과 명세서작성 경진대회 등도 연다.


주요 대학의 조선해양학과와 특허청 조선기술분야 담당심사관의 연결프로그램인 ‘1인 1과 연계 프로그램’을 펼쳐 주요 대학의 조선해양학과 특허교육도 돕는다.


고준호 특허청 특허심사3국장은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기술혁신만이 국내 조선해양업계가 위기를 이겨낼 수 있는 해답”이라며 “특히 창조경제시대에 기업차별화를 꾀하는 핵심역량은 기술혁신 결과물을 지식재산권으로 얼마나 잘 보호·활용하느냐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고 국장 “특허청은 종합지원책으로 조선해양업계가 미래 핵심·원천기술에 대한 기술적 우위를 차지해 명실상부한 세계 1위 자리를 이어갈 수 있게 적극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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