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대신증권은 7일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3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14만5000원에서 1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아직은 2013년 상반기 저선가 물량 인식 시기"라며 "3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흑자 전환 시기는 2015년 2분기 또는 3분기로 전망됐다.
현대미포조선의 3분기 실적은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 증가한 790억원, 영업손실은 전년동기 대비 적자전환한 640억원으로 추정된다. 올해 상반기 저선가 물량 비중이 여전히 높고 미경험 특수선종(7척)에 의한 비용 상승 및 공정지연 등이 실적 부진 지속의 배경이다.
전 연구원은 "현대미포의 주가는 당분간 10만원(PBR 0.77배)~13만원(1.0배) 박스권 흐름이 예상된다"며 "흑자 전환 시점은 늦고 주력 수주 선종의 발주는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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