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한달도 채 안돼 사업 포기…"다른 제4 사업자 등장해주길"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한국자유통신컨소시엄(KTF)이 결국 제4이동통신 사업 진출을 포기했다.
한국자유총연맹이 주관하는 KTF는 제4이동통신사업 추진을 포기하고 컨소시엄을 해체한다고 13일 밝혔다.
박건홍 사업단 대표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서민 경제에 보탬이 되는 사업이지만 최근 여론에 부담을 느껴 제4이동통신사업 추진을 포기한다"면서 "하지만 국민 경제를 위해 제4사업자가 등장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KTF는 지난달 2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연맹 회원과 기업을 중심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4이동통신사업에 도전한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KTF는 당시 반값요금제 실현, 단말기 가격 70% 인하 등을 내걸고 이달 중으로 미래창조과학부에 사업권 허가를 신청하겠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자유총연맹의 제4이동통신 진출 추진에 대해서는 이 단체가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정보통신 분야의 전문성도 부족하다는 점에서 출범 초기부터 논란이 일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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