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부천시는 1930년대 종로거리를 재현한 ‘야인시대 세트장’이 들어섰던 부천영상문화단지(37만7827㎡)를 개발하기 위한 계획(안)을 공모한다.
영상문화단지는 원미구 길주로 1 일원으로 토지의 용도가 자연녹지이고 유원지라는 한계로 인해 그동안 산발적으로 개발되면서 전체적인 개발계획은 수립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영상문화단지를 복합용도로 개발하기 위해 해당 부지를 시가화 예정용지 및 복합용도로 변경했으며, 이를 반영한 ‘2030 도시기본계획’을 내달 고시할 예정이다.
영상문화단지 개발계획 제안공모 참가신청은 오는 21일까지이며, 사업제안서는 오는 12월3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응모자격은 법인 또는 2개 이상의 법인 간 컨소시엄으로 구성해 자본금 50억이상 신용등급 일정기준 이상으로 제한한다.
개발 콘셉트는 영상·만화 등 부천시의 문화산업을 고려한 지속발전 가능한 사업모델로 호수공원, 만화영상진흥원, 서커스 공연장 등 주변시설과의 연계방안 등이 포함된다.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제안이 가능하도록 용도지역, 토지이용계획 등을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는 것이 이번 공모의 특징이다.
우수 개발계획(안)은 부천시 도시관리계획에 반영될 예정이다. 우수 제안자로 선정된 업체는 향후 제2차 사업자 공모 시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인센티브를 줄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는 오는 21일 부천영상문화단지 내 한국문화영상진흥원에서 현장설명회를 갖는다.
자세한 내용은 부천시 홈페이지(http://www.bucheon.go.kr)에 게시된 공모지침서를 보거나 부천시 도시정책과(032-625-3516)로 문의하면 된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