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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9월 수출 기대이상…수입도 증가세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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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중국의 9월 수출과 수입이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호조를 보였다. 수출보다는 수입이 예상보다 큰폭으로 늘면서 무역흑자 규모는 예상보다 적었다.


중국의 9월 무역수지가 309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 예상치 411억달러를 밑돌았다.

수출이 2137억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5.3% 급증해 블룸버그 예상치 12.0%를 웃돌았다. 수출은 6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증가세를 유지했다.


9월 수입은 1827억달러로 전년동월대비 7.0% 증가했다. 2.0% 감소해 2개월 연속 줄 것이라던 블룸버그 예상을 뒤집었다.

중국의 9월 수출과 수입 지표가 예상보다 나은 모습을 보이면서 최근 확대되고 있는 글로벌 경기에 대한 우려가 다소 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민생은행의 옌 빈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기 회복이 중국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나아지면서 역외 수요가 좋아지고 있다"며 "중국 수출은 계속 양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국의 9월까지 올해 누적 수출 증가율은 5.1%, 수입 증가율은 1.3%를 기록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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