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24일 융자규모 28억원, 금리 수수료 포함 3.08% 수준"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시는 수출진흥자금을 융자받을 업체를 13일부터 24일까지 모집한다.
총 융자금은 28억원이며, 융자조건은 2년 거치 일시상환 조건으로 업체당 3억 원까지다.
올해는 그동안 고정금리 4%를 적용하던 것을 융자받는 기업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자가 싼 변동금리(9월말 현재 수수료 포함 3.08%)로 변경해 융자한다.
지원 대상은 광주 지역에 본사나 사업장을 두고 있는 중소제조업체로 ▲2013년 7월 이후 수출실적이 있는 업체 ▲2013년 이후 해외시장개척단 활동이나 전시·박람회 참가업체 ▲기타 광주시의 수출관련사업 참여업체 등이다.
다만, 융자를 희망하는 업체가 많을 경우 2012년 이후 수출진흥자금을 지원받은 업체는 제한할 수 있다.
융자 대상사업은 해외시장 개척활동과 전시회 참가 이외에도 해외규격 인증 획득, 디자인 개발, 자기상표 등록 등 수출관련 사업이면 모두 가능하다.
자치단체에서는 유일하게 수출진흥자금을 운용중인 광주시는 지난 1995년 30억원을 출연, 지역 중소수출업체의 자금난을 해소하고 해외판로 개척활동 등 수출관련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광주시의 수출진흥자금은 2014년 현재 자금이 61억원으로 늘어났으며 이중 절반가량을 매년 융자금으로 지원하고, 매 2년마다 일시에 회수해 다른 업체에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용하고 있다.
김정대 시 기업육성과장은 “기술력을 갖추고도 자금 부족으로 수출에 고전하고 있는 업체들이 저금리로 자금을 융자받을 수 있도록 14년 만에 변동금리로 변경했다”며 “꼭 필요한 수출기업들이 자금을 지원받아 지역경제를 떠받드는 강소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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