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계약근로자 사기진작 위해 오는 21일부터 시행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오는 21일부터 광주시청 내 무기계약근로자의 명칭이 ‘공무직’으로 변경된다.
광주광역시는 행정 일선에서 시민과 접촉하며 민원업무를 수행하는 무기계약근로자의 사기를 북돋우고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공무직’으로 명칭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는 윤장현 시장이 최근 무기계약근로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과정에서 명칭변경 요청을 수용한데 따른 것으로, 시는 무기계약근로자 정수관리 등 관련 3개 규정을 개정해 무기계약근로자 명칭을 삭제하고 공무직을 신규로 삽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5개 자치구에도 무기계약근로자의 명칭을 공무직으로 변경해 줄 것을 요청하는 협조 공문을 발송해 공무직 직명을 시 전역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10월 현재 시청에서 근무하고 있는 무기계약근로자는 총 388명으로 행정보조, 도로보수, 환경미화, 청원경찰 등 업무를 맡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명칭변경은 민선 6기 시정운영방향 중 하나인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도시 구현 차원에서 추진된 것이다”며 “무기계약근로자들의 자존감과 사기 진작이 행정서비스 질 제고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