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현대증권은 13일 한진칼에 대해 공매도와 대차거래 급증에 주목해 목표주가를 기존 4만2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차익거래 기회 발생으로 한진칼에 대한 공매도와 대차거래가 급증했으나 공매개수 비율이 대한 항공 한주당 한진칼 1.57주로 확정돼 13일부터 차익거래 기회가 사라졌다"며 "13일부터 한진칼의 주가 급락세가 진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장기 성장성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전 연구원은 "3분기 제주항공을 포함해 칼호텔, 토파즈여행정도, 한진관광 등이 성수기를 맞아 예상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낼 것"이라며 "기존 예상치인 매출 1885억원, 영업이익 365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지분스왑 완료 후 정석기업과 한진칼과의 소규모 합병, 한진의 보유지분 매각 등 순환출자 해소과정은 한진칼 기업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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