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최경환 "자본유출 대비해 거시건전성 3종세트 재검토"

시계아이콘01분 4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서비스·노동·직업교육·공공·금융 등 '5대 구조개혁' 추진
日 부총리에 엔저에 대한 우려 전달…"정상회담 구체적 언급 안해"

최경환 "자본유출 대비해 거시건전성 3종세트 재검토"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ㆍ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AD


[워싱턴=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국 등 선진국 금리 인상에 따른 자본유출 가능성을 대비하기 위해 거시건전성 3종 세트 등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11일(현지시간) IMF(국제통화기금)·WB(세계은행) 연차총회 참석차 방문한 미국 워싱턴에서 기자들과 만나 "'만사불여(萬事不如) 튼튼' 차원에서 자본유입 외에 자본유출에 대비해 보완할 점이 있는지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3년간 자본유입에 따른 대외 리스크를 대비해 견제장치를 마련해왔으나, 최근 들어 반대방향인 자본유출 측면에서 새로운 위험이 대두됨에 따라 기존 견제장치를 완화하는 등 대비책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선진국이 금리를 인상하더라도 한국은 충분한 외환 보유고, 낮은 단기외채 비중, 재정건전성 등 신흥국과 펀더멘탈에서 차이가 있어 급격한 자본유출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단기자금이 너무 몰려와 우리 경제를 교란하는 것에 대한 대책인 3종 세트를 역방향으로도 점검하겠다"고 설명했다.


최 부총리가 완화 가능성을 시사한 거시건전성 3종 세트는 선물환 포지션 제도, 외국인 채권투자 과세, 외환건전성 부담금 등이다. 기재부 고위 관계자는 "3종 세트 중 금융기관 외환유동성 관련 규제가 타이트(tight)한 측면이 있는데, 이 부분을 좀 살펴볼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부총리는 "새 경제팀 출범 이후 기대감 때문에 외국인 자금이 유입됐던 부분이 있었고, 환율과 주가 등으로 단기적으로 급등하는 부분에 대한 차액 측면이 있을 수 있다. 이를 자본유출로는 보지 않는다"며 "뉴욕 한국경제설명회에서도 한국을 여전히 성장이나 건전성 측면에서 매력적인 투자처로 보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한 최 부총리는 약 2년만에 열린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와의 양자 재무장관 면담에 대해 "한일관계가 정치적 문제로 경색돼있어 경제를 서로 막고 있는데, 정경 분리에 입각해서 하자는 원칙론에 대해 동의했다"고 말했다. 다만 "총론적으로 정치를 잘 이끌어보자는 이야기를 했지만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얘기하는 분위기는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과 일본의 양적완화 방향성이 다른데 오래 지속하거나 과도하게 되면 여러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엔저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 우리뿐 아니라 미국, 중국 그리고 일본 당신에게도 좋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며 "일본 측에서는 소비세 인상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을 지켜봐야 하는 처지라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코뮤니케에도 사실상 일본에서 돈을 찍어내는 부분에 대한 경고가 많이 담겼다"며 "양적완화가 지속되서 시장참가자들이 너무 변동성 없으니까 과감한 투기적 행위를 조심해야 한다. 이에 대한 일종의 경고"라고 덧붙였다.


최 부총리는 서비스·노동·직업교육·공공·금융 등 '5대 구조개혁'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그는 "경제주체들의 자신감 회복이 어느정도 됐다고 보기때문에 '경제혁신3개년계획'에 시동을 걸어 갈 것"이라며 "서비스업, 노동시장, 수요에 맞는 인력공급을 위한 교육 개혁, 공무원 연금을 비롯한 공공개혁, 금융개혁 등 소위 '5대 개혁'이 되지 않으면 경제가 병목(bottleneck)을 돌파해 중장기 성장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한국은행 독립성 논란을 부른 '척하면 척' 발언에 대해 해명도 했다. 최 부총리는 "이주열 총재와 호주에서 같은 호텔, 같은 층에 있어 일 끝나고 여러 사람이 와인을 한잔 한 것뿐"이라며 "이번에는 따로 안만났다. 중앙은행 총재와 재무장관은 늘 만나야 하는 건데 만나면 안 되는 것처럼 몰고 가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그는 "정부와 한국은행의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이 큰 틀에서 차이가 없다고 본다"며 "결정이나 판단은 다르게 할 수 있지만, 우리 경제 회복세가 생각보다 미약하다는 상황 인식에는 다 동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