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은석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3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한다.
대표취임 후 첫 외국방문이자 비주류 대표주자인 이재오 의원과 김문수 보수혁신위원장 등이 동행하며 규모도 매머드급이라 이목을 받고 있다.
특히 김 대표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면담 성사 여부에 따라 김 대표의 정치적 위상이 달라질 수 있어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김 대표의 방중은 중국 공산당의 초청을 받아 이뤄지게 됐다. 김 대표가 국정감사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방중 일정을 소화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김 대표는 베이징에서 열리는 새누리당과 공산당의 첫 정당정책대화에 참석할 예정이고 시 주석과의 면담은 성사될 경우 14일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박대출 대변인은 12일 브리핑에서 시 주석과의 면담 여부에 대해 "외교 관례상 확인할 수 없다"고 답했다. 김 대표는 왕자루이(王家瑞)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과는 오찬을 함께할 계획이다.
동행하는 김 위원장은 김세연 의원과 '반부패와 법치'가 주제인 정당정책대화의 발제를 맡았다. 이번 방중에는 한·중 의원외교협회장인 이재오 의원은 물론 정갑윤 국회부의장, 이병석 전 국회부의장, 한·중의회정기교류체제 간사인 조원진 의원 등 12명의 의원이 동행한다.
김 대표는 당초 중국 공산당의 요청으로 황산도도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국정감사르 감안 일정을 하루 줄였다.
최은석 기자 chami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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