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폴란드가 월드컵 우승국 독일을 상대로 국가대표 경기에서 첫 승리를 따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0위 폴란드는 12일(한국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16) 예선 D조 독일(1위)과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후반 6분 아르카디우스 밀리크(20·아약스 암스테르담)가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43분 세바스티안 밀라(32·브로츠와프)가 추가골을 보태 승부를 매듭지었다. 폴란드의 수문장 보이치에흐 슈체스니(24·아스날)는 상대 유효 슈팅 열두 개를 막아내 힘을 보탰다.
폴란드가 독일과의 국가대표 경기에서 이긴 것은 처음이다. 앞서 열여덟 차례 맞대결에서는 독일이 12승6무로 우세했다. 지역 예선 서른세 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던 독일은 이날 폴란드에 져 2007년 10월 체코와의 경기 이후 6년 만에 기록 행진이 멈췄다.
같은 조의 아일랜드는 간판 골잡이 로비 킨(34·LA 갤럭시)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지브롤터에 7-0으로 크게 이겼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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