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 달러강세로 주요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프런티어 시장'이 뜨고 있다.
우선 이머징 시장의 경우 좋은 흐름을 보였던 그리스가 다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달러강세에 따라 유럽과 이머징 시장이 모두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양해정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멕시코, 대만,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은 최근 한국 시장처럼 조정이 나타나고 있다"며 "유럽의 경우에는 중심국인 독일은 부진하지만 덴마크, 네덜란드, 스웨덴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모습이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프런티어 시장은 연초 이후 큰 변동성 없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아직은 달러강세에도 해외자본이 유입되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프런티어 시장에서도 아시아 시장의 움직임이 좋다.
양 연구원은 "프런티어 아시아 시장에는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스리랑카, 베트남 등이 포함되어 있고 해당 국가들의 지난 9일 기준 연간 수익률은 각각 22.8%, 18.7%, 24.9%, 23.7% 등이다"며 "올해만 하더라도 경제성장률이 4~7% 수준이 예상되고, 내년에도 평균 5% 이상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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